#무한상사 #전시소식 #연희동 #상해카페 뭘 좋아할 지 몰라 일단 다 가져왔습니다. 중도 포기하지 않고 두번째 6월호로 호기롭게 찾아온 고잉물입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난 시점이라 뼈 때리는 회고를 해볼까도 했지만, 차마 엄두가 나질 않아 슬쩍 접어두었는데요. 대신 저희의 추구미를 따라 잔잔바리로 꾸준히 감도를 채워갈 소식들을 챙겨왔습니다. 최고는 아닐지언정 어디서 꿀리지는 않을(?), 6월의 새로운 스팟과 아이템을 지금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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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악을 발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우연히 알고리즘을 통해 발견하고 요 몇 주간 꾸준히 듣고 있는 곡, Deion Gill의 ‘Darling!’을 소개합니다.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 Deion Gill은 무려 보이그룹 출신의 아티스트라고 하는데요. 제 알고리즘에 등장한 신곡 ‘Darling!’은 빈티지한 피아노 선율과 청량한 베이스 라인이 특징인 곡입니다. 무엇보다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와 보컬이 매력적이더라고요. 여러분에게도 이 기분 좋은 그루브가 잘 전달되길 바라며,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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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제 알고리즘에 걸려든 곡, 배우 겸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Julian Lerner의 신곡 ‘Even if’입니다. 처음에 이 곡을 듣고 어딘가 익숙한 멜로디에 조금 혼란 스러웠는데요. "이거 분명 아는 노랜데" 싶어 찾아보니, 무려 1999년에 발매된 일기예보의 곡 ‘그대만 있다면’을 리메이크했다고 하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러브홀릭 버전이 원곡인 줄 알았습니다...) 익숙한 추억의 멜로디가 요즘 감성의 팝 사운드로 재탄생하니 이국적이면서도 묘하게 신선하더라고요. 아는 맛이라 더 반갑고, 적당한 업템포의 곡이라 요즘 같은 날씨에 듣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팝으로 풀어낸 '그대만 있다면'이 궁금하다면 지금 플레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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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개인전 <누군가의 곁에>
이번 주에 막을 내리는 전시지만 소개하는 이유는, 저 대신 누군가 꼭 방문해 주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까요? (저도 정말 가고 싶습니다만…) 우리에게 음악가이자 배우로 너무나 친숙한 김창완 아저씨의 개인전 〈누군가의 곁에〉 소식입니다. 산울림 시절부터 앨범 재킷을 직접 그려오신 내공이 화폭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열기를 강렬한 원색으로 터뜨린 '록 페스티벌'부터, 흑백의 단순한 선으로 깊은 내면을 그린 '지속적인 그리움'까지 다양한 결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70대의 나이에도 록 무대와 캔버스를 넘나드는 그의 에너지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전시는 6월 24일까지 진행되는데요. 혹시 저처럼 일정이 안 맞더라도 6월 26~28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서울아트살롱 2026'에서 또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꼭 체크해 두세요! 📌 @gallery_soyeun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가길 3-1 (신문로2가), 갤러리소연
운영시간 : 11:00 ~ 18:30 (화~토)
마틴 파 <We Are Martin Parr>
지난해 12월 별세한 영국 출신의 현대 다큐멘터리 사진 거장, 마틴 파의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이 오는 7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강렬한 색채 속에 날카로운 현실을 담고 있으면서도, 특유의 위트와 인간적인 유머가 살아 있는 게 작가의 특징인데요. 그의 작업물 50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 벌써부터 설렙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식〉, 〈작은 세계〉, 〈마지막 휴양지〉 등의 대표 연작은 물론 다큐멘터리 영화와 관련 서적들까지 작가의 방대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으니, 다가오는 7월 일정에 놓치지 말고 꼭 체크해 두세요!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1~4 전시실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13길 68
2026. 7. 16. – 2026. 10. 18.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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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기록의 공간, 스물트론스텔레📓
문구 브랜드 '썸무드 디자인'에서 오픈한 문구 편집숍, ‘스물트론스텔레(Smultronställe)’를 소개합니다. 스웨덴어로 '야생딸기밭'을 뜻하는 이곳은 현지에서 '나만 알고 싶은 비밀 아지트'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하는데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종이, 여러 노트와 필기구들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면 문구인으로서 심장이 요동치기에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오랜 시간 수집해 온 빈티지 연필들과 손때 묻은 여행 스크랩북을 구경하다 보면, 한동안 뜸했던 기록 의지가 다시 깨어나는 기분도 드는데요. 쓰기와 기록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smultronstalle.kr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7길 8 1층 스물트론스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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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커리 커피, 이것 뭐에요? 연희동 템포라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카페인 프리 웰니스 드링크 바, ‘템포라(Tempora)’에서는 커피 원두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볶은 치커리로 만든 대체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치커리 커피는 19세기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으로 커피 수입이 막히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볶은 치커리 뿌리를 우려내 마신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카페인은 전혀 없지만 커피와 묘하게 닮은 쌉싸름한 맛과 풍미 덕분에 오늘날까지 건강한 드링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구수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더라고요. 평소 카페인이 잘 맞지 않거나 늦은 저녁 부담 없이 커피 감성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tempora.sip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다길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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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페셜티 카페, 3½ ☕
몇 주 전 상하이 여행을 짧게 다녀왔습니다. 작년부터 온 우주가 상하이로 향하는 것처럼 제 알고리즘을 지배했기 때문일까요? 도파민을 채우러 다녀온 상해에서 인상 깊었던 스페셜티 카페 한 곳을 소개합니다.
상하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3½ (三又二分之一, 3과 2분의 1)’은 상하이 스페셜티의 대표 격인 O.P.S 팀이 새로 선보인 매장입니다. (바로 인근의 O.P.S 매장은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 차마 엄두도 못 냈지만요...😇) 숫자 '3'은 좋은 커피를, '3½'은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커피를 추구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부는 바 테이블 중심의 아주 작고 아담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두 가지 맛을 동시에 경험하는 콤보 메뉴와, 커피의 풍미를 실험적으로 확장하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선보입니다.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특색 있는 커피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랄까요. (시그니처 메뉴 중에는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 칵테일도 있다는 점 🤔) 상하이에서 특별한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프랑스 조계지로 향해보시길..! 地址 上海徐汇区太原路305弄1号 Shanghai Xu hui qu tai yuan lu 305 nong 1 hao No. 1, Lane 305, Taiyuan Road, Xuhui District, Shanghai,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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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미숫가루요? BALUE[벨류]
언젠가 꼭 방문해보고 싶어 미리 소개해 두는 스웨덴의 카페, ‘벨류(Balue)’입니다. 스웨덴 하면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소통하고 재충전하는 문화인 ‘피카(FIKA)’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 피카에 진심인 나라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감성과 메뉴를 전하는 카페가 있다고 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한인 바리스타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과 메뉴를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메뉴에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새롭게 재해석한 약과나 미숫가루 밀크티 같은 독특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떠날 스웨덴 여행에서 특별한 피카 타임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위시리스트에 추가해 봅니다. 📌
@baluestockholm Nackagatan 5, Stockholm, Sweden 116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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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왜이리 잘해요? 맘스터치X무한상사 콜라보 굿즈🍗
굿즈를 보는 순간 ‘아, 이건 무조건 가져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요.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는지 한동안 품절 표시만 저를 반기더라고요. 결국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주문한 끝에 마침내 손에 넣고야 말았다는 눈물겨운(?) 후기와 함께, 최근 가장 만족스러웠던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이번 협업은 오는 7월 20일까지 판매하는 한정판 세트 메뉴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무한상사’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가지 세트인 [해골 x 100 세트 / 직장인 감정기복 세트 / 결재바랍니다 세트]를 통해 무한도전의 상징인 해골 모양 키캡과 스퀴저, 그리고 제가 구매한 아크릴 스탠드를 각각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직장인으로서 제 심정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자막들을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요즘 매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부지런히 자막을 수동으로 갈아 끼우며 소심하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와 활용도 덕분에, 감히 올해 최고의 협업 굿즈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맘스터치X무한상사 콜라보 굿즈 살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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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라도 잘 정돈되어있음 좋겠어,
PYE ARCHIVE 백👜
쓰임에 대해 이리저리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아이템을 좋아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파이 아카이브(PYE ARCHIVE)의 가방도 그런 이유 때문에 눈길을 끌었는데요. 일상에 치이느라 어지러운 집을 보며 '뭐 하나쯤은 잘 정돈되어 있으면 좋겠다'라는 아주 좋은 핑계와 함께,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닐 아이템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파이 에센셜 백'으로, 책과 이북 리더기 정도의 사이즈까지 충분히 수납할 수 있는 가방입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가방의 윗부분을 뒤집어 마치 파우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총 6개의 칸이 나뉘어 있어서 쓰임에 따라 소지품을 분류하기도 좋습니다. 가방 안을 이리저리 뒤적이지 않고 정갈하게 펼쳐서 물건을 꺼낼 수 있어 정말 편하더라고요. 가벼운 나일론 소재라 요즘은 거의 문신처럼 매일 들고 다니고 있답니다. (여행에서도 야무지게 들고다녔습니다.😉) 조금 더 컴팩트한 사이즈를 원한다면 '포커스 백' 사이즈도 있다는 점. 평소 가방 정리에 도통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봅니다!
https://pyearchiv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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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번 호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내 소소한 일상이나 이야기도 한번 공유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환영이니, 고잉물 이메일(goingmoolofficial@gmail.com) 또는 고잉물 인스타그램(@goingmool)으로 언제든 연락 주시옵소서. 고잉물은 앞으로도 이리저리 작고 귀여운 작당 모의를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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