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라 더 호기로운 놀이와 장난감?! 오늘 우리는 어디로 흘러갈까요
- 고잉 하이라이트
- 장소 그 시절 어른이들의 놀이터 '로모그래피'
- 도구 어른이 되어도 '레고' / 보드게임 '꼬치의 달인'/ 고스톱과 윷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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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을다운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요즘입니다. (물론 낮에는 여전히 여름이지만요) 요 근래 하늘과 구름을 감상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예쁜 하늘을 담아보겠다고 저마다 하늘을 향한 모습이 괜히 귀엽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요즘처럼 이렇게 구름이 많아진 이유는 사실 지구 스스로 뜨거워진 온도를 낮추기 위함이라는 것을요. 그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마냥 감상을 해도 되는 것인가 싶다가도 오늘이 가장 멋진 하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으로 열심히 담아봅니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지구처럼 나름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고잉물, 저희의 이야기는 부담 없이(?) 그저 재미있게 즐겨만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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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HOXY 가짜 노동 중일까?
TVN의 알쓸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이번 시즌 알쓸별잡도 매주 챙겨 보고 있는데요. 지난 몇 회차에 걸쳐 김상욱 교수가 이야기한 <가짜 노동>이라는 개념과 그 이야기의 배경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최근 저의 일일을 곱씹어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가짜 노동이란 노동을 통해 얻어지는 의미나 결과물이 불명확한 것을 의미하는 데요. 이를 가장 잘 설명한 이론이 1950년대 군 장교였던 파킨슨이 제시한 ‘파킨슨 법칙’입니다. 영국의 해군의 규모가 3분의 1로 줄어듦에도 불구, 해군을 운영하는 본부 인력은 도리어 늘어나는 것을 보고 파킨슨은 이 현상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늘어난 본부 인력은 각자의 위치에서 저마다 열심히 일을 수행하긴 합니다.하지만 어떤 과업에 대한 기한을 1개월, 보름 등 달리 주어도 마무리는 하나 결과는 눈에 띄게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파킨슨은 누구나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간을 채워낸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발표된 이론에 많은 사회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다양한 사회와 조직에서 동일한 현상을 포착하게 됩니다. ‘파킨슨 이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어도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상황에 저는 조금 뜨끔했습니다. 항상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간다’라는 말을 자주 내뱉곤 하지만, 또 마음은 항상 저의 빈자리가 티가 나길 바라는 대체불가의 포지션을 가지고싶은 양가감정을 가진 터라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어떤 역량을 키워야 살아남을 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저의 심란한 마음을 조금 더 또렷하게 정리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가짜 노동>이란 책을 읽어보아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도 지금 우리가, 내가 하는 일이 대체불가의 일 일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심각한 주제를 던졌다고요? 하지만 여러분의 자리를 Ai 또는 그 무언가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을지 모르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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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한형 - 이효리편
데뷔 26년 차에 보컬학원을 등록한 이효리를 보며 용기를 냈던 한 주였습니다. 사실 뒤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운전을 배우면서 그동안 이것도 안 하고 뭐 했을까. 머리로 배우는 일도 몸이 익히는 일도 다 내 맘 같지 않아 짜증과 후회를 반복하는 요즘이었거든요. 세상에 늦은 때는 없고 남과 비교해봤자 좋을 것도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엄마가 열심히 하라고 할 때 진작 할걸,,'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하지만 그 때로 돌아가도 열심히 안 할 걸 아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는 걸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당장은 영어도 어렵고 운전도 무섭지만 내년 여름쯤이면 직접 운전해서 드라이브스루 주문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으른이가 되어있겠죠. 10년 후에는 말할 것도 없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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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는 산책
스크린타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시도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없이 산책하기. 나갈 때 폰을 두고 나가면 되니 방법도 쉽고 효과도 꽤 좋은 편입니다. 가까이 있는 작은 화면 대신 멀리 있는 나무와 하늘을 보며 걷다보면 확실히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평소보다 천천히 더 오래 걷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산책을 다녀온 후에도 곧장 스마트폰을 찾지 않는 것도 장점인데요 그동안 중요하고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역시 사람이든 물건이든 가끔은 떨어져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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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토이카메라와 로모그래피
'토이카메라'는 렌즈를 포함한 주요 부품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카메라입니다. 가벼운 플라스틱 바디에 깜찍한 디자인을 보면 그저 장난감 같지만, 필름을 넣어 실제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특유의 색감과 노이즈, 비네팅 효과로 결과물도 꽤 훌륭하죠. 디지털 카메라가 자리잡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싸이월드 시절에도 토이카메라는 꽤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 시절 사람(?)으로 토이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해 언니들의 카메라와 사진을 구경하며 '나도 어른이 되면 로모카메라를 종류별로 모아야지'라는 작은 목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돈을 벌면서 꿈꾸던 카메라를 몇 개 갖긴 했지만 필카에서 디카, 디카에서 폰카로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토이카메라는 잊혀졌습니다. 롤당 2천원이었던 필름이 1만 5천원이 넘어가고 2000년대 초반의 똑딱이디카가 빈티지 카메라로 불리는 시대가 오면서 토이카메라는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이의 추억 속에 잠들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과거에 즐겨보던 로모그래피 웹사이트와 블로그는 2023년 현재까지도 업데이트가 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단종되었을 줄 알았던 카메라들도 꾸준히 생산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새로운 모델도 출시되고 있었습니다.(역시 저 같은 철새 취향(?)은 따라갈 수 없는 매니아의 세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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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실험적이고 날 것 그대로인 사진들을 보며 잠시 과거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한동안은 이 놀이터에 머물며 다른 사람들의 장난감을 구경하는 재미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장난감이 갖고 싶어질 것기도 하고요 (하지만 필름값을 생각하면 짜게 식는 마음,,) 로모그래피의 근사한 사진들을 공유하고 싶지만 뉴스레터 용량이 허락해주지 않네요. 로모그래피의 사진이 궁금하다면 웹사이트 또는 블로그를 확인해보세요.
로모그래피 웹사이트 [링크]
로모그래피 네이버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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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을 땐, 레몬사탕 말고 레고를 찾는 편 입니다만?
저의 최초의 장난감은 생각나지 않지만, 가장 선명하게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바로 ‘레고’인데요. 크게 두 섹션으로 나누어져 수많은 블록들이 들어있던 최초의 레고이자 가장 오랜 시간 가지고 놀던 레고는 이제 어린 시절의 사진 속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 제가 크고 나서 제 남동생을 거쳐 사촌 동생에게 물려줬던 것 같아요. (구글링을 해보니, 레고 베이직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첫 레고는 특별한 규칙 없이 블록을 자유롭게 조립할 수 있어 때로는 집을, 알 수 없는 무기와 동물, 상상 속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난감도 조기교육의 영향이 필요한지(?) 삼십대인 지금, 여전히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조립하는 과정을 좋아하는 편이라 피스가 많고 까다로운 조립의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으로요.
어릴 때와 달리, 어른이 되어 더 좋은 것이 있다면 내 돈 내산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제가 사고 싶은 레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바로 어른…!) 그렇다고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사기에는 레고를 완성하고 둘 공간, 관리의 문제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 구매하고 조립하는 편입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레고 시리즈는 자그마한 것부터 조금 스케일이 있는 것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몇 가지를 자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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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일 출시된, 레고 크리에이터 시리즈의 분재 나무입니다. 보태니컬 컬렉션에서는 분재보다는 꽃다발 레고가 오브제로 많이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언젠가의 분재를 들이고 싶은 로망이 있던 터라 주저 없이 이 분재 레고를 선택했습니다. 총 878피스로 구성되어 있는 어른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약 18cm 높이의 벚나무로 초록 잎, 그리고 핑크색 개화한 벚꽃 버전으로 호환이 가능합니다. 저는 벚꽃 피스는 보관만 하고 항상 초록 잎의 분재로 두고 있습니다. 멋진 분재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팔방근(뿌리 뻗음이 좋은 것), 균형감 있는 잔가지와 잎 그리고 깨알같이 분재 화분과 받침으로 심미성까지 두루 갖춘 데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분재 나무라는 점에 아주 만족스러워 하고 있어요. 최근 보태니컬 시리즈로 다양한 버전이 더 출시 되었는데 또 다른 수형의 분재나무 시리즈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판매가 74,900원 *레고 공식 홈페이지 기준
모델번호 10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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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일에 출시된,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입니다. 출시일을 기다리며 출시와 함께 바로 파워 결제했었죠. 영화 나 홀로 집에도 레고도 좋아한다? 그럼 사야 하는 거 아니냐며, 21년도 셀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주 앞당겨 준비했습니다. 총 3,955피스로 규모만큼 영화 속 주요한 장면, 공간을 디테일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케빈과 도둑들 옆집 할아버지부터 엄마까지 미니피규어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곳곳에 숨은 디테일을 맞춰가는 재미도 있었던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았던 것은 악 4천 피스로 조립할 거리가 많다는 점인데요. 그마저도 금방 완성해버릴까 봐 마음을 다잡으며 하루 몇 봉지씩 며칠을 나누어 조립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레고를 크리스마스에 감상하니 괜히 크리스마스 기분이 더 느껴지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물론 이후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보관하는데 애먹고는 있지만 충분히 수집할 가치가 있는 레고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도 몇 개월 남지 않았으니, 오랜만에 점검을 하고 먼지 청소를 해봐야겠네요.
판매가 399,900원 *레고 공식 홈페이지 기준
모델번호 2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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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을 끊어내겠다고 했으나 도파민 중독자의 허언증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보드게임’을 보고 홀린듯 결제를 했고 얼마전에야 친구들과 함께 개시를 했습니다. 바로 ‘꼬치의 달인’이라는 게임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이라곤 ‘루미큐브’ 뿐이었지만 이제는 이 게임을 추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꼬치 가게를 오픈하고 카드 미션에 맞춰 가장 빨리 꼬치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이 점수 카드를 획득, 영업 종료 후 획득한 카드 점수를 합산해 매출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아주 빠르게 미션을 파악하고 꼬치를 만들어야하는 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치열하고 긴박합니다. 말 그대로 대환장 파티를 경험할 수 있어서 암산하기 바빴던 다른 보드게임보다 더 치열하고 게임답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친구들과 하는 여행에 종종 챙겨가보려고요.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꼬치의달인을검색해보세요. 많은 사람들의 꼬치 대환장 파티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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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상점 '멍투'
저의 숨겨둔 취미(?)는 고스톱입니다. 진정한 어른의 놀이자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죠. 하루 날 잡고 맛있는 거 먹으며 고스톱 치는 모임인 '고도리나잇'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어딘가 도박꾼 같지만 물론 그렇진 않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에 비하면 실력은 형편 없거든요. 어쩌다 한 번 쓰리고나 고도리만해도 난리가나는 건전하고도 소박한 보드게임 클럽이죠. 우리의 고도리를 도박이 아닌 보드게임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는 바로 '멍투'. 댕댕이들이 주인공인 디자인 화투입니다.(자매품으로 냥투도 있습니다) 익숙한(?) 배경에 숨어 있는 댕댕이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데요 기존 패의 구성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실전 게임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어 캐나다까지 챙겨왔는데 아직 같이 할 친구를 사귀지 못했네요. 언젠가는 꼭 K-카드놀이를 전파해보겠습니다. 자매상점의 멍투는 현재 구입할 수 없지만, 대신 모바일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잉물을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귀여운건 못 참지! 저도 빨리 다운받으러 가야겠습니다.
고스톱 프리 멍투 [앱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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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제발 윷놀이 딱 한 판만 하자' 딱 한 판이면 된다고 별안간 이면지를 꺼내 윷판을 그리기 시작한 친구. 그렇게 뜬금없이 카페에서 윷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윷놀이 앱으로 윷을 던지고 이면지 윷판에 말을 옮겨가며 윷놀이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간다고 우쭐거릴 필요도 없고 뒤쳐진다고 마냥 슬퍼할 필요도 없는 짜릿한 윷판. 이후로도 명절이나 집들이 때 종종 윷놀이를 하며 윷 던지는 손맛과 잡고 엎는 재미를 즐기곤 했는데요 그 때마다 아쉬웠던 게 제대로 된 윷과 말, 윷판이 없다는 것! 더 자주 윷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드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지난 해, 논픽션의 추석 기프트인 윷놀이 세트를 발견했습니다. 굳이 추석세트를 구입해 기어이 윷놀이 세트를 얻었죠. 쿠션감 있는 패브릭 소재의 윷판으로 경기 중 찢어질 위험이 없고 윷과 말을은 윷판에 돌돌 말아 휴대할 수 있습니다. 증정품이라 더이상 구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인데요 대신 논픽션의 윷놀이만큼 매력적인 윷놀이 세트를 소개해봅니다. 깔끔한 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마켓엠, 무려 오프화이트 디자이너가 제작한 아모레퍼시픽x오프화이트 윷놀이 플레이 키트, 참나무로 만든 지바이에이치의 윷놀이 키트까지 유치하거나 촌스럽지 않은 윷놀이 키트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지바이에이치 윷놀이 키트를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윷놀이를 누가 이 돈주고 사냐의 '누가'되고 싶은 사람) 여기까지 읽고도 엥? 무슨 윷놀이야 싶다면 제발 윷놀이 딱 한 판만 해보세요. 분명 저처럼 윷놀이의 재미에 빠지게 될 거에요!
마켓엠 윷놀이 5,000원 [링크]
아모레퍼시픽x오프화이트 윷놀이 59,500원 [링크]
지비에이치 윷놀이 키트 99,000원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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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고잉물의 작당모의는 앞으로도 쭈욱 이어집니다.
다음 호로 알차게 채워 돌아올게요!
독자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번 고잉물을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궁금하거나 고잉물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의견을 더해주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 더 발전하는 고잉물이 될 수 있도록 귀 기울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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