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새롭게 읽고 말해보기 오늘 우리는 어디로 흘러갈까요?
ᅠ ᅠ ᅠ 👀 편집자들의 이야기 : 4월 하이라이트
ᅠ ᅠ ᅠ 🤔 한국어지만 2개국어를 합니다. - 요즘 먹히는 콘텐츠? 사투리에 대하여 🤓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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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달도 잊지 않고 돌아온 고잉물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봄 어쩌면 여름에 가까워진 날씨에 옷차림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요즘입니다. (사실 캐나다는 아직 추워서 겉옷이 필요하지만요) 매 달 쓰는 사람이 되어서일까요 읽고 말하고 쓰는 일에 더 집중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에게 영감이 되어 주는 말하기와 읽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해요. 이번 호도 가볍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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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생카, 가보신 적 있나요? 제 4월의 가장 빅 이벤트를 꼽아보자면 바로 이 분의 생일 카페에 다녀온 것이 아닐까 싶어요. 평생 가볼 일이 있을까 싶은 누군가의 생일 카페, 그것도 40대 아저씨의 생일 카페를 가게 되었다는 것. 바로 1박2일, 꽃보다 할배, 삼시 세끼 등을 만든 나영석 PD의 생일 카페입니다. 채널 십오야 기획으로 오픈한 나 PD의 생일 카페는 이틀간 에그 이즈 커밍 사옥이 있는 학동의 모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그 인근이 제 근무지 아니겠어요? 채널 십오야의 구독이로서 점심시간을 쪼개어 다녀왔습니다. 당일 공지로 생카를 왜 당일에 알려주냐, 어떻게 가라는 말이냐는 팬들의 원성(?)도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해 보니 그 원성이 무색할 정도의 긴 대기줄에 나PD의 인기를 새삼 체감하였습니다. 생일 카페는 생각보다 매우 본격적이었는데요. 아이돌 못지않은 콘셉트 사진과 특전까지 제공하는 모습에 저와 동료들은 모처럼 유쾌한 점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살짝은 킹 받았던 그날의 특전 사진으로 공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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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경 좋아하시나요? 저는 집 구경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어떻게 먹고 사는 지 보이는 집을 좋아하는데요 랜선집들이 콘텐츠는 늘었지만 오히려 볼 만한 집은 줄어들어서 아쉬워하던 중 모처럼 눈이 동그래지는 집을 구경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이 보셨을 것 같은데요 바로 노필터 티비에서 최초 공개(?)한 배우 공효진님의 집! 취향과 감각 그리고 돈이 만나면 어떤 집이 탄생하는지 알 수 있는 집이었어요. 구조, 색, 가구, 소품 어느 하나 그냥이 없는 집이라 구경하는 내내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저걸 사야겠다'가 아닌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집은 오랜만이었어요. 공간을 옮겨 갈 때마다 잊지 않고 불을 끄는 것도 너무 귀엽고 공효진스러웠고요. 저처럼 집 구경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집 구경 콘텐츠 하나 더 추천할게요! 빈티지 가구를 소개하는 오드플랫 웹사이트인데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여기가 한국 맞아? 싶은 개성 넘치는 집을 볼 수 있어서 저는 뉴스레터 구독까지 하며 받아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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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의 재미
고잉물의 두 편집자는 본투비 경상도 사람입니다. 따라서 '사투리' 콘텐츠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데요 최근에 에 경상도 사투리와 관련된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가끔은 열 받아하며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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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끼미 사투리고마쌉꿀마 두 경상도인을 '킹받게'하는 피식대학의 메이드인경상도 콘텐츠입니다. 깔끼, 쌉꿀마, 해뿔라예 등 사실 처음에는 너무 말도 안되는 사투리라 유우머로 웃으며 넘겼는데 주변 서울 토박이들이 '부산 사람이 들으면 사투리가 아니에요?', '이게 뭐가 달라?'라고 말하는 걸 듣고 지끼미 화가 나버린 경상도 사람입니다. 매번 옆에서 이걸 당하고 있는 김민수님의 마음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고요. 피식대학 세 사람의 검증된 케미로 재미는 물론이고 가끔 경상도 맛집 정보도 얻어 걸릴 수 있어서 요즘 제일 즐겨보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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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니 좋아했다고!! 가끔 어떤 상황에서 -니,-노를 사용하는지 등의 질문을 듣게되면 퍽 난감합니다. 어떠한 공식으로 이해하고 사용한 말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 사투리의 뉘앙스와 쓰임에 대해 생각보다 더 제대로 강의를 해준 콘텐츠가 있어 공유합니다. 할말넘많의 민지님의 경북 사투리 그리고 친구 희수님의 경남 사투리 (수도권 분들은 모르죠? 경남과 경북 사투리는 또 다른 세계라는 것을...) 강의! 부모님께 영상을 보여드렸더니 "맞다맞다~" 검증을 받은 찐 사투리 강의 입니다. 진짜 경상도 사투리가 궁금하다면, 할말넘많 채널의 사투리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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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의 장소들
여행과 일상에서 마주친 읽기의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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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엘 아테오 서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2위에 선정된 서점입니다. 비록 2008년도 기준이긴 하지만요. 아 찾아보니 2019년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선정했네요. 확실히 아름다운 서점이긴 한가봐요. 엘 아테네오 서점은 오페라 극장을 개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건물의 원형은 1917년에 만들어졌으며 1919년 오페라 극장으로 개관하여 1982년까지 극장, 1982년부터 1999년까지는 영화관으로 기능하며 다양한 초연을 올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황금기를 함께하며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나,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고 결국 2000년대 출판그룹 엘 아테네오가 인수하여 지금의 서점을 만들었습니다. 원래의 형태와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서점의 기능을 하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채색된 돔, 원래의 발코니, 벨벳커튼까지 극장과 영화관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당장이라도 공연이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었는데요 서점을 배경으로 하는 극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멋있었던 건 이정도 비주얼(?)을 뽐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샷 찍으러 오는 사람 보다는 실제 책을 보고 구매하는 손님이 많았다는 것인데요 역시 공간의 분위기는 사람이 완성하는 것! 덕분에 소란스러운 관광지가 아닌 우아하고 아름다운 서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꼭 보여드리고 싶은데 스티비 용량이 허락하질 않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 궁금하시다면,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
Av. Sta. Fe 1860, C1123 C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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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프린티드 매터
언젠가 뉴욕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독립출판물, 이색 서적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 프린티드매터를 소개합니다. 독립출판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서점일 것 같은데요. 프린티드매터는 맨하탄의 주요 서쪽 스팟인 하이라인 파크와 베셀, 더 쉐드와 인접해 있는 독립출판 서점입니다. 무려 1976년에 오픈하여 지금의 위치에서는 2015년부터 운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독립출판물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이곳은 그 명성만큼 정말 이게 책이라고? 이게 책이 될 수 있다고? 싶은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서적들이 즐비합니다. 제가 방문을 했을 당시에도 가볍게 방문해서 밖을 감히 나서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제작물들을 살펴보느라 혼이 쏙 빠져나갔던 곳이기도 해요. 프린티드매터는 전 세계 수천 명의 작가들의 출판물을 제작 및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립출판 서점인 만큼 상업 출판사에서 소외되거나 주목받지 못한 신진 작가들 그리고 사회참여적 프로젝트에 꾸준히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출판을 하나의 문화 예술로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만큼 다양성을 지지하고 공유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저는 이곳에서 ‘책’이라는 것에 대한 저만의 새로운 정의를 만들고 나왔던 곳이랍니다. 책이라는 것이 또는 읽는 것이 꼭 어럽게 그리고 반듯하게 보여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새로운 영감을 얻길 바라는 분들에게 언젠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231 11th Ave, New York, NY 10001 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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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 아카이브
서울 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서울 시립 미술 아카이브는 지난해 4월 평창동에 새롭게 개관을 하였습니다. 현대 미술자료를 수집과 보존, 연구뿐만 아니라 전시까지 진행하는 국공립 최초의 아카이브 전문 미술관으로 작가들의 메모, 사진, 일기, 필름 등을 포함 약 6만여 개의 아카이브를 수집하고 있는데요. 꽤 넓은 부지에 자리 잡은 이곳은 모음 동. 배움 동. 나눔 동 이렇게 총 3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동은 목적에 따라 자료를 모으고 연구하고 직접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모음동은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한번 사진을 통해 접하셨을 라이브러리가 운영되는 공간입니다. 높은 천고와 개방감은 물론 일반 도서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도록. 아트북. 어린이 도서 등 국내외에서 출판된 미술 도서 약 4,500여권을 자유롭게 열람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 대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을 직접 이용하며 열람할 수 있답니다.) 어떤 자료들을 볼 수 있는지 실제로 공간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저도 한번 방문을 해보았는데요.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방문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도 싶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 밖에도 다양한 미술전시와 공연, 3층 리서치랩에서는 약 6만여건의 소장자료 원본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다양한 미술작업들의 비하인드와 이야기들을 살펴보고싶은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아카이브만 방문하기에는 조금 아쉽다하시는 분들께는 도보로 약 7분거리에 한국추상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종영 작가의 미술관도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세요!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운영시간
- 평일(화–금)오전 10시– 오후 8시
- 토 · 일 · 공휴일 : 하절기(3–10월)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2월)오전 10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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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읽기 생활을 위한 우리의 도구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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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쯤 유어마인드에서 운영하는 책갈피 특집을 기다립니다. 작년에도 한차례 소개했던 책갈피 특집이 2024년도 오픈했거든요. 아쉽게도 책갈피 특집은 끝이 났지만 (월 1회 뉴스레터의 가장 아쉬운 포인트😭)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한 저의 북마크들을 소개 할게요!
가장 마음에드는 북마크 중 하나는 오이뮤 스튜디오의 식물채집 책갈피는 한복원단으로 쓰이는 노방 원단에 솔이 자수로 새겨진 형태의 책갈피 입니다. 이건 색이름 시리즈 책을 구매하면서도 오이뮤 스튜디오의 특별한 패브릭 북마크를 구매하기도 했었는데요. 머지않아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색다른 소재의 북마크를 수집하고 싶다면 추천 합니다. 그 밖에도 이나피스퀘어의 다양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북마크와 필름 현상소에서 렌티큘러로 제작한 책칼피와 스캐너 아이콘으로 제작된 책갈피 세트도 구매했는데 책 읽는 진도가 느린 저에게 딱 어울려 요즘 제일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책갈피 특집은 아쉽게 끝이났지만, 참여 브랜드/ 작가 분들의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유어마인드 포스팅(클릭)에서 확인해보세요! (각 브랜드와 작가분들의 사이트에서 제품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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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났을 때, 연필로 밑줄 긋는 대신 사용하는 독서용 플래그입니다. 인덱스 포스트잇과 같은 형태이지만 책 사이즈에 맞춰 길게 제작되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대여한 책 또는 중고로 판매할 예정이라 과감히 밑줄을 긋기 어려울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책갈피처럼도 사용할 수 있죠. 알록달록하면서도 은은한 색감이 무지개처럼 쌓여가는 게 예뻐서 자꾸만 밑줄을 붙이고 싶어지는데요 툴러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독서용 플래그 외에도 북마크, 독서기록패드 등 읽기생활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만날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구경해보세요. 툴러 홈페이지(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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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읽을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피드백, 제보, 의견 언제나 대환영이니 고잉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꼭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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