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모로 좋은 일이 많았던 5월을 기념하며(?) 축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무슨 좋은 일이 있냐고요? 일단 편집자 중 한 명인 혜진의 생일이 있었고요 자비로운 부처님 그리고 빅토리아 여왕의 탄생을기념해 한국과 캐나다 모두 1회씩 빨간날을 획득했습니다. 그 밖에도 1년 4개월째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고잉물을 발행하고 있는 것도 축하할 일이고 우리 모두 무탈하게 일상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도 역시 축하할만하죠. 조금 억지스러울 순 있지만 어쨋든 축하는 즐겁고 좋은 일이니까! 축하와 축복의 마음을 담아 5월호 시작해보겠습니다.
고잉물 하이라이트
🦖가현
붓다HBD!🎂🙏
이정도면 생일축하에 진심인 사람일까요? 지난달 나영석 PD의 생일 카페 방문에 이어 5월에도 특별한 생일을 축하하는 장소를 다녀왔습니다. 무려 붓다 HBD를 기념하는 팝업! 최근 아주 큰 화제가 되었던 불교 박람회 후기에서 제 마음을 홀린 것은 바로 ‘중생아 사랑해’라는 문구에 살짝 부족해 보이는 디자인의 불교 굿즈였는데요.(참고로 저는 무교입니다.) 신사의 포토매틱샵에서 부처님 오신 날 맞이 ‘완전한 자유‘의 깨닫다 팝업을 3일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점심시간을 쪼개어 다녀왔습니다. 박람회에서 화제가 되었던 티셔츠 판매는 물론 불교 밈을 활용한 포토부스 운영, 리무버블 스티커도 판매하였던 작은 팝업! 종교도 이렇게 재미있는 콘텐츠로 소비될 수 있다는 점, 이렇게 유쾌하고 과감한 시도도 감히 종교 박람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요즘입니다. 팝업과 불교 박람회는 비록 끝났지만 위트 넘치는 완전한 자유의 굿즈 정보를 알고 싶은 분들은 링크(클릭)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채널 '고현정'
현시점의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미디어는 의심할 여지없이 유튜브, 소셜을 통한 개인 미디어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최근 다양한 유튜브 예능을 통해 평소 미디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배우들이 프로모션을 도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얼마 전 정재형의 요정 식탁을 통해 화제를 이끌었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만의 채널을 오픈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요정 식탁을 보고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라 느꼈던 터라 채널 개설 소식이 반가웠는데요.
유튜브 채널을 오픈을 하면 미국과 일하게 되는 것이냐며 제작진들에게 질문할 만큼 정말 새로운 미디어의 생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그녀의 유튜브 채널이라니, 어떤 방향의 콘텐츠로 전개될지 시작부터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업로드된 총 세 편의 영상들. 작품으로만 만날 수 있던 배우의 자연스럽고 새로운 모습을 보는 일은 남의 일기장을 몰래 구경하는 것 마냥 재미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진솔한 이야기는 물론, 궁금한 아이템 거기에다 제작 스튜디오가 어디일지 궁금해지는 영상미까지 새로운 영상의 업로드를 기다려봅니다!
😗혜진
5월에 만난 인생 첫 오로라 지난 5월, 북미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오로라. 태양의 폭발로 북미 전역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캐나다라도 옐로나이프까지는 가야 볼 수 있었던 오로라를 집 앞에서 볼 수 있는 럭키한 날이었는데요 흔히 오로라하면 떠올리는 초록빛부터 보라, 분홍까지 실시간으로 색을 바꿔가는 하늘은 경의로움 그자체였습니다. 왜 다들 오로라를 끝판왕이라 부르는지 알겠더라고요 사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선명해서 조금 사기(?) 같긴 했지만 어쨋든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만난 한국의 맛(?) 레이스에서 허니버터맛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무려 한국어 레터링까지 더해서요! 한국에서 파는 제품도 아닌데 패키지에 한국어라니,, 그저 감동인데요 한국 허니버터칩과 맛은 같지만 감자칩이 조금 더 두꺼워서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캐나다의 짜디짠 감자칩에 질려서 더 맛있게 느껴진 걸 수도 있고요. 아무튼 허니버터가 한국의 맛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지만 이렇게 고국의 맛을 느껴보네요.
🎯 축하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조금은 특별한 축하를 하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은 곳들을 소개합니다.
선물추천이 필요할 때, 언커먼기프트센터 유명 마케터(?) 규림&숭님이 운영하는 선물 큐레이션 채널입니다.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크고 작은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각적이고 취향가득한 아이템들은 누군가에게 센스있게 마음을 전하거나 셀프 선물(?)로도 제격이죠. 가격대도 다양하고 카테고리도 다양해서 선물 받는 대상이 누구든 어울릴만한 선물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어떤 걸 골라도 기본은 할테니 축하를 위한 선물는 언커먼 기프트하우스에서 마음 놓고 골라보세요!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잘 챙기면 센스있어 보이는 그런 아이템들을 좋아합니다. 양말이 바로 그런 아이템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질감의 양말들은 함께 하는 착장에 따라 무한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에겐 더할나위 없이 중요한 아이템이랍니다. 비록 작은 두 발이지만 100켤레가 넘는 양말을 가진 제가 추천하고싶은 선물 스팟은 바로 삭스타즈 서촌점 입니다. 지난 4월 서촌에서 새롭게 문을 연 브랜드 삭스타즈는 무려 13주년을 맞이한 양말 편집샵 인데요. 삭스타즈 서촌은 2층 주택을 개조해 1층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양말을, 2층은 양말 전시는 물론 다양한 서적을 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향후 클래스, 브랜드 토크, 전시를 계획해 공간을 구성해두었다고 하니 종종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많은 선택지들 사이에서 나를 위한 선물 또는 누군가의 선물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마음에 쏙 드는 양말을 찾아낸다면 더 좋겠죠? 서촌 삭스타즈에서 특별한 선물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9
영업시간 : 화-일 12:00-19:00 (월요일 휴무)
이번 호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특별하지 않아도 나에게 또는 주변사람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날들이길 바랍니다.
어느덧 2024년의 절반을 맞이한 고잉물, 6월에 더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피드백, 제보, 의견 언제나 대환영이니 고잉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꼭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