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여느 때보다 속 시끄러운 연말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일상의 소중함 따뜻함을 나누는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고잉물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조금 더딜 때도 있었던 고잉물인데요. 뭐, 그래도 꾸준히 흘러가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 이런 지구력으로 내년도 꾸준히 흘러가 보겠습니다.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Brenda Lee🎵
뻔하다 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곡을 놓칠 순 없죠.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많은 곡 중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를 이번 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유합니다. 이 곡은 무려 1950년대 후반에 나와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캐럴 곡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영화 '나홀로집에'를 통해 알게 된 곡 이지만요. 곡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화 속 장면이 떠오릅니다. 지난해에는 발매 65주년을 맞아 처음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것은 물론 빌보드 핫 100차트 1위의 기록도 세우기도 했는데요.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근본 곡, 함께 즐겨주세요! 🎄
캐나다의 크리스마스🎅🏻
오랜만에 캐나다 통신원(?)으로 돌아온 혜진입니다. 여전히 캐나다에 잘 살고 있는데요 요즘 캐나다는 (사실 한 달 전부터) 캐나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는 캐나다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살짝 보여드릴게요
캐나다 사람들은 할로윈이 끝나는 시점 그러니까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합니다. 상점에서는 초대형사이즈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을 팔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본격 크리스마스 집꾸를 시작합니다. 나무에 조명을 감고 오너먼트를 걸고 좋아하는 캐릭터 풍선을 세워두는 등 넓은 마당을 적극 활용하여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데요. ‘어떻게 일반 가정집에 이런 게 있는걸까’, ‘다들 전기세는 얼마나 나올까’ 의문이 들만큼 본격적이고 엄청난 규모입니다. 놀라운 건 이런 집이 특별한 게 아니라 평균이 이정도라는 거. (사진 속 집은 그 중 특히 예뻤던 집들이에요!) 덕분에 골목 골목 구경하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는 요즘입니다.
아쉽게도 아직 꾸밀 집(?)이 없는 저는 산타클로스를 만나는 걸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았어요. 캐나다에서는 매년 12월이 되면 쇼핑몰마다 크리스마스 컨셉의 유료 포토존이 생깁니다. 산타 클로스와 와 함께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인화까지 해주는 촬영상품인데요 많은 가족들이(특히 아이와 강아지가 있는 집에서) 이 사진을 찍으며 한 해를 기념하고 마무리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이벤트를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사진 촬영부터, 셀렉, 인화까지 5분 만에 뚝딱 끝나고 보정따위는 없지만 산타할아버지도 너무 진짜(?) 같으시고 사진 퀄리티도 제법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셨나요?🎅🏻
윈터 피크닉 마켓
미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윈터 피크닉 마켓을 추천합니다. 겨울에만 열리는 피크닉의 선물가게로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부터 패션소품, 장식품, 디저트 등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선물하기 좋은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과 새해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또다른 선택지도 추천 합니다. 바로 고잉물이 애정하는 오이뮤인데요. 성수에 이어 북촌 스토어를 오픈 했다는 사실! 새로이 출시한 책갈피 모음집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보고 만져가며 살펴볼 수 있답니다.
책갈피 모음집 / 1만 7천원
책갈피를 수집하는 저에게 정말 필요했던 신제품 ‘책갈피 모음집’을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양장 표지에 병풍 접지로 만들어진 모음집은 오이뮤의 책갈피 외에도 가로 사이즈만 맞는다면 저처럼 다양한 책갈피들을 보관할 수 있답니다!
NFC 복 키링 / 1만 8천원
지친 마음에 소소하게나마 행복을 찾겠다며 NFC 기능을 가진 오이뮤 복 키링을 구매해 매일 출근길 운세를 확인하는 것으로 매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해 제작된 이 키링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에 아주 작은 NFC 칩이 삽입된 키링 입니다. 간략한 정보만을 입력해두고 스마트폰에 태그 하면 매일 나만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재미로 보는 운세라 기운을 북돋아 줄 메시지 정도만 확인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 게 조금이라도 점수가 낮은 날이면 괜히 섭섭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다들 아시죠? 모든 건 재미로 볼 것! 나에게 또는 소중한 누구에게 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며
데이오프의 2024 연말정산
몇 해 전부터 한 해의 마무리는 친구들과 또는 혼자서 여러 질문에 답하며 일 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해도 의미 있지만 친구들과 둘러앉아 각자의 답변을 써 내려가고 돌아가며 질문에 대한 답을 나누는 것도 꽤 재미있더라고요. 올해는 친구들과 나눈 질문과 별개로 조금 더 스스로를 돌아보겠다며 데이오프의 2024년 연말정산을 구매했습니다. (데이오프 연말정산/ 7,500원)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데이오프의 연말정산은 2024년의 연말정산은 뜨개를 컨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한 땀 한 땀 실을 엮다 보면 완성되어 있는 결과물이 우리의 하루하루와 닮아있기도 하고 뜨개인으로서 마다할 이유가 없는 컨셉이었거든요. 무려 100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크고 작은 2024년 기억들을 엮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 100가지의 질문이 너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역시나 제가 매년 참고하는 규림 님의 연말정산 템플릿도 함께 추천해 봅니다!
2025년 달력 정하셨나요?
저(혜진)는 조금 쌩뚱 맞지만 무한도전 일력으로 정했습니다.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일력인데요 없는 게 없는 걸로 유명한 무도 짤로 매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재미있지 않나요? 예전에는 예쁘고 귀여운 것만 들여놓고 싶었는데 요즘은 웃기고 쓸데 없는 게 자꾸 갖고 싶어집니다. (물론 무한도전 일력은 웃긴데 쓸모도 있음!) 무한도전 2025 일력은 교보문고에서 단독 판매 중이며 현재 6차 예약 판매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늦기 전에 들어가보세요!